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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대부분의 미국 사립 보딩학교들이 3월1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그 결과는 입학(Accept), 대기자(Wait list), 거절(Deny)의 3가지이며 거절된 경우는 절대 그 결과를 번복할수 없기때문에 수긍해야만 한다. 다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을 경우는 여러 형태로 푸는 방법이 있다. 대기자 명단에서 푸는 방법을 생각하기 이전에, 먼저 대기자 명단에 들지않고 합격자 명단에 들게 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의 해결책을 살펴보기로 하자.  명문 보딩 지원자들의 경우 학교 성적은 대분분이 좋기때문에 우수한 성적은 큰 차별화의 요소는 못된다. 때문에 인터뷰후와 원서 제출후의 지원자의 열정이 매우 중요하다.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도 대기자 명단에 포함되는 전형적인 경우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 인터뷰후 탱큐카드만 보내고 더이상 학교와 연락을 취하지 않는 경우. 둘째, 인터뷰와 원서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교 어드바이져 또는 카운셀러,고등학교 진학 담당 선생님과의 충분한 대화와 흥미있는 학교 선정이 매우 중요함에도 이런 리소스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게 대기자 명단에 포함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들은 조금만 노력해도 처음부터 대기자 명단에 오르느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런 이유들로 대기자 명단에 포함되면 이를 풀어 입학허가를 받기가 무척 까다롭다. 처음부터 최고 명문학교만 고려하여 차선의 학교들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자 명단을 풀려고 한다면 아주 힘든 경우가 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모든 학교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 대기자 명단에 놓이게 되더라도 풀기가 쉽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자신이 원하는 첫번째 학교들에서 입학허가를 받지못하고 대기자, 그러나 두번째 선택한 학교들에서는 입학허가를 받은 경우.

 대부분 학부모들은 첫번째 선택학교들의 대기자 명단을 풀어서 입학허가를 받고자 최선을 다할거라 생각 된다. 이경우 현실적으로 대기자 명단을 풀어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최고 명문 보딩이 첫번째 선택이라면 입학허가된 학생들 대부분이  등록을 하기때문이다. 그래서 차선책의 학교에 입학해서 최선을 다해 명문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이경우 지원한 학교들에서 입학거절 또는대기자 명단에 포함된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마무리가 될 것이다. 이런 분석이 없다면 대학 진학준비시  동일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기자 명단을 푸는 방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각각의 컨설턴트마다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 풀어가는 방법은 다를거라 생각 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해결책은 학교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결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첫째, 원서 제출후에도 충분한 업데이트 정보를 꾸준히 만든다. 예를 들면 SAT2, 아트 경시, 외국어 경시, 작문 경시, 음악 콘서트, All State Music, 수학 경시 참여등3월 10일 합격자 발표전에 결과가 나오는 것을 꾸준히 만들어 놓는다. 물론 학교내에서 리더쉽, 봄학기 스포츠 Varsity등의 결과를 업데이트 시켜도 좋다. 둘째, 사전에 지원한 학교와 관심있는 분야의 선생님들과 충분한 의사 소통이 이루어 졌다고 가정한다면 학교에 이 학교가 첫번째 선택 학교이고  대기자 명단에서 풀리면 반듯이 등록하겠다는 어필 편지를 가능한 빨리 쓰도록 해야한다. 가능하면 3월 10일 저녁에 써서 보내도록 하자. 세째, 학교 카운셀러 또는 진학 담당 선생님과 충분한 상의를 하고 대기자 명단에 포함된 학교에서 입학 허가 되면 반듯이 등록할 거라는 점을 알린다. 그리고 카운셀러나  진학 담당 선생님이 학교와 직접 전화 또는 이메일로 접촉하여 자신을 서포트 해줄 것을  부탁한다. 네째,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와 친밀한 관계가 있는 사람(학교 선생님, 컨설턴트, 동문, 현 학부모등)들로 부터 협조를 구한다.

 

이상의 경우는 가장 일반화된 대기자 명단을 푸는 방법이다. 필자의 경우는 3월 10일 이전에 대부분의 결과를 인지 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 최종 발표전에 학교측과  충분한 정보 교환을 통해 대기자를 입학허락으로 바꾸는 작업을 3월 10일 이전에 주로 한다.그리고 학교가 끝까지 대기자 명단을 고집하는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기존에 지원하지 않았던 새로운  학교 지원을 미리  준비 한다. 그러면 새로이 지원한 학교에서 대기자 명단에 포함시켜 평가를 하며 이 경우가 원래 대기자 명단에 있는 다른 학생들  보다 입학 확률이 훨씬  높다. 문제는 모든 서류들(학교 서류 포함)이 가능한 빨리 학교에 도착하게 해야한다. 물론 새로이 원서를 받지 않는학교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학교가 원서를 받는다. 대기자 입학 결과는 빠르면 3월 20일 쯤에도 나오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학교와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며 업데이트 정보를 보내주는게 매우 중요하다.

 

대기자 명단을 푸는 방법중 주의해야 할 사항은  주변 지인, 컨설턴트, 동문등이 아닌 학생자신의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주변인들의 도움과 학교와  충분히 친분이 있는 컨설턴트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 대기자 명단에 포함되기전에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표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것이 가장 바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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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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