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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학생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하나의 배우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극복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실망하며 자포자기하는 행동을 하는 학생까지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학교 규칙을 이해 못하는 경우, 문화적인 차이, 호기심, 욕심, 친구의 영향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며 주변 리소스를 잘 활용 할줄 알아야 한다.

학교 마다 교칙의 차이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교들은 두번의 실수를 4년동안 하였을 때 바로 퇴학 처리가 된다.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경우를 먼저 살펴보자.

1.    학업적인 부정직(Academic Dishonesty)

-    인터넷 또는 타인의 자료를 인용구(citation) 없이 사용하는 경우

-    학교 선배들의 시험문제, 숙제, 에세이를 속칭 족보를 참고하여 유사하게 사용하는 경우

-    시험 부정행위(Cheating)을 하는 경우

-    과외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에세이를 쓰는 경우

-    친구들의 숙제를 빌려서 사용하는 경우: 이 경우는 두명 모두 정학

-    먼저 시험본 친구에게 시험에 관한 이야기나 정보를 얻는 경우: 두명 모두 정학

-    한국 과외 선생님과 스카이프(Skype)로 숙제를 도움을 받아 제출 하는 경우

-    숙제나 프로젝트등을 타인이 대신하여 제출 하는 경우

-    과학에서 실질적인 실험을 하지않고 인터넷 지식과 추측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등이 있다.

미국에서 학업적인 부정직은 의도적으로 한 행위로 취급하여 매우 큰 문제가 된다. 일종의 아이디어 도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교에서 최소 정학을 당한다. 물론 심한 경우, 예를 들면 선생님 이메일을 해킹하여 여러자료를 몰래 사용하거나 친구에게 물리적인 위협을 가해 숙제 또는 프로젝트등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즉각 퇴학을 당할 수 있다.

이런 문제가 9-10학년때 한번 있고 추후 어떠한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 한다면 대학에서 절대적인 불이익은 받지는 않는다. 물론 모든 학교가 이런 행위에 대한 관대 하다고 할수가 없기 때문에 학교 선정을 잘해서 지원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해야할 사항들은 첫째,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꾸준히 유지 하면서 한번의 실수이지 정말 똑똑한 학생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특정 과목이 학교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가도록 하며 특정 과목을 친구,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는 Peer Tutor 같은 클럽을 만들어서 또는 들어가서 다른 학생들을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적어도 이런 사건이 자신의 인생에 커다란 사건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공동체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명문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둘째, 대학에서 칼리지 크레딧 코스를 수강하여 좋은 학점을 받을수 있도록 하자. 이 경우 우수한 학점과 교수님과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한다면 추가 추천서를 받을수 있고 저학년때 한번의 실수로 더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할 학생이 아니란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셋째, 학교에서 두세개 정도의 리더쉽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학생이 비록 이런 문제가 있었지만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인정하는 리더로서 추후 이런 사건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주어 리더로서 다양한 학생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케어 해줄수 있는 학생이란 점을 강조해야 한다.

학업적인 부정직이 11-12학년에 일어 난다면 가능한 얼리 지원은 하지 말고 최대한 정규 지원에 촛점을 맞추고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경우는 학생이 어떠한 학업적인 상황이냐에 따라 많은 입학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정보와 상담이 필요로 하다. 특히 각 학교별로 특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칼리지 카운셀러와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한다. 물론 칼리지 카운셀러가 직접적으로 학교를 학생들에게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학교를 낮춰 지원하여 대학 1년을 다니고, 원하는 대학으로 트랜스퍼를 하는 경우가 가장 좋은 조건이란 걸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순간의 실수가 중요한 학창시절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줄수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급하게 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하지만 빨리 시작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주어진 리소스를 잘 활용 할수 있는 학생이 된다면 절대 이런 사건이 발생 할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친구 숙제를 카피하거나 과외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숙제를 제출해도 큰 문제가 없었을지 몰라도 미국에서는 학업적인 정직성은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부면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어떤 사건보다 크게 고려되며 대학 진학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 품행(Behavior) 또는 약물(Drug) 그리고 흡연(Smoke)

친구, 동료를 정신적, 물리적 학대 하거나 인종차별을 하거나 마약 또는 담배를 학교에 피우거나 성적인 모욕과 성폭행 등을 했을 경우는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퇴학처리 되는 경우도 있고 정학으로 처리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호기심도 있고 미성숙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간주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마약, 담배를 했을 경우는 호기심의 경우로 간주하여 처음 적발시에는 정학으로 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종 차별, 구타, 성폭력등의 경우는 즉각 퇴학으로 처리가 되거나 경찰이 개입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대학 진학보다 심리 상담사로부터 일정한 치료를 받고 완전히 완치가 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다시 학교 교육을 시키거나 GED, Home Schooling등을 고려 해보는 것이 좋다.

술, 담배, 마약, 음란물, 친구와 다툼으로 인한 정학의 경우는 물론 저학년에 발생하여 고학년이 되어서는 전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 물론 몇몇 대학은 싫어 하겠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선택이 될수가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학교에서 리더로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으로 탈바꿈 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학교 상벌 위원회(Disciplinary Committee) 리더가 되어 문제가 발생한 학생을 도와주고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 대학의 경우는 술, 담배, 마약, 음란물, 싸움도 물론 크게 입학 합격 여부에 영향을 주지만 학업적인 부정직을 더 크게 보고 있어 한국과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학생들을 평가 하고 있다. 이 경우에 학생들은 좋은 학점 유지와 리더쉽을 가지고 학교에 공헌을 한다면 대학 선택의 폭을 많이 늘릴수록 있다.

3. 자퇴(Withdrawal)나 퇴학(Dismissal)

자퇴의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구별 할수가 있다. 개인적 또는 가족적인 상황 조회가 않아 어쩔수 없이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와 학교에서 정학을 이미 한번 받고 또다른 일이 발생하여 학교 형벌 위원회 회의가 진행 되기 전에 미리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만약 학생이 고등학교를 성공적으로 어디에서 끝마치거나 검정고시(GED)를 통해 고등학교 학위가 인정이 된다면, 전자의 경우는 대학 진학에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는 보다 깊게 살펴보기로하자. 자퇴나 퇴학이 9-10학년때 일어나서 다른 학교로 진학하여 최선을 다하면, 그래도 많은 선택이 있어 대학 진학에 선택이 폭이 있다. 이런 경우 9학년때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다른 학교로 다시 9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존 9학년 기록을 지울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10학년때 발생하면 가능하면 한국 국제 학교 또는 미국 데이 학교, 또는 미국 공립학교(영주권 이상자)로 다시 10학년으로 진학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큰사건 없이 학교 생활을 마무리 한다면 대학 선택의 폭이 넓어 질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미국 다른 보딩 학교로 옮겨 학업을 잘 마무리 하는 경우도 해당이 된다. 11, 12학년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일단 자신의 학년을 반복(Repeat)해야 하고 옮긴 학교에서 정말 잘하고 리더까지 된다면, 그리고 새로운 학교에서 열정적으로 학생을 밀어 준다면 아이비리그도 가능하다. 실제로 필자의 학생중 한명이 이런 경험을 한적이 있다. 물론 그 학생은 엄청 똑똑한 학생인데 한번의 실수가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준 사건 이었다.

자퇴나 퇴학을 당한 경우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학교의 커리큘럼과 새로 갈 학교의 아카데믹 코스가 유사한지 여부를 먼저 파악하도록 하자. 둘째, 자신의 재능 부분을 더욱 강화 할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한다. 예를 들면, 음악, 아트, 과학, 스포츠등 리쿠르트가 가능할 정도로 준비를 한다면 대학 진학에 많은 선택을 가질수 있다. 셋째, 봉사활동과 리더쉽 경험을 할수 있게 준비 해야 한다. 넷째, 여름 방학 동안 대학에서 대학 학점 수강을 할수 있다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된다.

자퇴나 퇴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주의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행동으로 인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이런 일이 발생할때 가능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로 하니 학생들은 숨기지 말고 솔직히 부모님이나 가디언에게 도움을 빨리 청하는 것이 이를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처리 할수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어떠한 문제도 없이 최선을 다해도 대학입학이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문제들까지 가지고 대학 진학을 고려해야 한다면 매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수한 성적 유지, 리더쉽 경험, 재능있는 분야에서의 전문화, 대학 서머를 통한 학점 취득, 깊이 있는 봉사활동과 공동체에 공헌 노력, 그외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최선의 결과를 도출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